30개동 3930가구에서 70층 6491가구로 재탄생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는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의 여파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재건축 후 신축 입주권을 얻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 3개월간 모든 평형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면적 82㎡(9층)는 34억2500만원, 전용 76㎡(11층)는 29억8700만원, 전용 81㎡는 30억4590만원에 거래됐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34형(전용 76㎡)이 30억원에 육박하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와 규제 강화 우려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을 고시했고 조합은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재건축 절차는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철거·착공 순이다. 사업시행계획 이후에 입주권 요건이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커 조합원 자격 확보를 위한 거래가 활발하다.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동, 3930가구에서 최고 70층, 64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인근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며 있다. 맞은편 장미아파트 단지 역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안서희 기자 ash990@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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