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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체험형 팝업과 굿즈 스토어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전국 주요 점포에 오징어 게임을 활용해 개발한 300개 품목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스토어도 열린다.
먼저 강남점에서는 내년 1월 12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을 마련하고 체험형 팝업을 펼친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작품 속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자로 등록하는 사진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이 18개 협업 브랜드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해 개발한 300개 품목의 굿즈도 전국 5개 점포(강남·본점·센텀·광주·대전)에서 판매한다. 말본 골프, 로우로우, 벌스데이수트, 오드삭스 등 패션·잡화는 물론 소금빵 맛집 '베통', 츄러스 브랜드 '미뉴트빠삐용' 등 F&B까지 총망라했다.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카우스×오징어 게임' 한정판 티셔츠와 후드티, 맨투맨, 에코백 등을 신세계 단독 상품으로 준비했다.
앱에서는 내년 1월 5일까지 오징어 게임의 상징인 도형 ○△□를 활용해 총상금 신백리워드 4560만R을 나눠 갖는 모바일 게임도 펼쳐진다.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생존 게임을 벌이는 작품 속 설정에 착안한 것.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점포를 포함한 전국 점포에서 핑크색 방호복을 입은 게임 운영 요원 핑크가드들이 출몰해 신세계 앱에 초대하는 초대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체험형 팝업과 굿즈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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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타이머를 4.56초에서 정확히 누르는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4.56초를 맞춰라'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초 리테일 기업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기존의 공간 경쟁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K콘텐츠 '오징어 게임'과 시너지를 내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고 브랜드를 유치하는 기존 리테일 공식에서 벗어나 직접 공간 기획과 상품 협업을 주도하면서 헬로키티와 스누피 등 친근한 캐릭터부터 '세븐틴' 등 K팝 아티스트,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토를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 K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더욱 실감 나고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체험 콘텐츠와 단독 상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또 취향과 문화를 누리는 곳으로 진화해온 신세계백화점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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