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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경자구역트랙 신설·스타트업 투자기업 가점…개방형 혁신 이끌 대기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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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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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새해 스타트업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끌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을 찾는다.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정식 편성하고, 협업 스타트업에 투자·구매 등을 단행한 대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중기부는 최근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새해 1월 17일까지 지원을 받아 문제해결형 30개, 자율제안형 20개 등 총 5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한다. 하반기 공고를 더한 새해 전체 스타트업 지원 규모는 120개사다.

중기부는 대·중견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유형을 세분화했다. 민·관이 세부 협업과제를 수립하는 문제해결형, 수요기업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제안형, 민간 플랫폼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만나는 수요기반형 등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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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문제해결형 개요(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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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자율제안형 내에 경제자유구역연계 유형을 신설했다. 부처 장벽을 허물고, 경제·규제 특례 인프라를 활용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대기업·공공기관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입주 스타트업과 새로운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며, 경자구역 목적인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경자구역 입주기업에 사업 참여 가점을 부여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혁신역량 기반 클러스터연계형도 모집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등에 입주한 대기업, 스타트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업한다.

수요기업 심사과정에서 최근 3년간 협업 스타트업에 투자 또는 협업 결과물을 구매한 기업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실질적인 경영 성과 창출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우수사례를 수상한 SK에너지는 크래블의 '자율주행 로봇 활용 인공지능(AI) 가스감지 솔루션' 구매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수요기업은 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협업으로 매출 증진 기회를 얻는다.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계기로 동반성장 평가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장점이었던 비용·인력 절감과 홍보를 넘어 신사업 진출 기회를 이끌고자 일부 사항을 개선했다”면서 “과제 선정 등을 거쳐 새해 1분기 중 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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