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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만삭 배 잡고 웨이브...태국 걸그룹 공연 화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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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일 뒤 득남...“아기는 괜찮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태국의 한 걸그룹 멤버가 만삭의 배를 드러내고 공연을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멤버는 무대를 소화한 지 3일 뒤 무사히 출산해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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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공연 당시 벨. (사진=벨 인스타그램 @bellegb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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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1일 4인조 걸그룹 걸리베리(Girly Berry)의 멤버 벨(Belle)이 만삭의 모습으로 지난 10월 콘서트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며 춤추는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걸리베리는 태국에서 2002년 데뷔한 걸그룹으로 지난 2014년 해체됐지만 이후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 40세인 벨은 걸리베리의 창립 멤버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6만명이다.

벨은 지난해 3월 태국의 한 스포츠 에이전시 창립자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발표한 벨은 걸리베리 활동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했고, 지난 10월 열린 공연에서도 만삭의 몸으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서 벨은 의사가 공연을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아기가 항상 잠들어 있고 음악을 매우 좋아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무대에서 벨은 한 손으로 만삭의 배를 받치고 웨이브 등 춤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벨은 임신 중에 꾸준히 요가 등을 해왔다고 한다. 무대를 마친 벨은 3일 뒤 갓 태어난 아기의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벨의 남편은 “아내를 웃게 하고 기쁨을 가져다 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벨을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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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공연 당시 벨. (사진=벨 인스타그램 @bellegb 갈무리)


누리꾼들은 벨의 행보에 대해 “슈퍼 엄마”라며 지지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임산부가 격렬한 춤을 추며 공연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임신한 걸그룹 멤버가 너무 열심히 일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국에서는 임신한 직원에 98일의 출산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지급하는 유급 휴가 기간은 45일이다. SCMP는 “많은 여성이 일찍 직장에 복귀하고 출산 후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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