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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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동시에 스포츠 해설가 출신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대항마로 출사표를 던지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몽규 후보는 25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울산 현대 구단주로 축구계에 입문한 이후 지난 30년간 축구계와 인연을 맺어왔으며, 2013년 첫 당선을 시작으로 연이어 협회장을 역임해왔다. 이번에는 축구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네 번째 임기에 도전한다.
정 후보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과감한 개혁과 한국 축구의 세계적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은 △협회의 신뢰 회복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공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저변 확대 등이다. 또 그는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시안컵 우승 등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정 후보는 경쟁자인 신문선 교수가 제안한 '후보자 공개 토론'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 일정과 방식은 다른 후보들의 세부 공약 발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신문선 교수 역시 같은 날 오후 등록을 마쳤다. 그는 선수 출신으로 방송 해설가와 대학 교수, 프로축구단 대표를 거친 독특한 경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CEO형 리더십"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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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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