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트래블로그' 700만 돌파…"수수료 1700억 아껴"

이달 2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700만 돌파 기념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2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 1년여 만에 가입자가 두 배를 넘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이 가능한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환율 우대는 물론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세계 58종 통화의 무료 환전 등의 혜택이 있다.

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UPI), 비자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으며 최근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다양한 혜택에 가입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가입자는 지난해 말 300만 명, 올해 5월 500만 명을 달성했고, 이달에 7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석 달마다 100만명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은 셈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를 사용한 고객이 아낀 금액은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을 웃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1억9000만원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는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내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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