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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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벤처기업 수가 4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240조원을 넘으면서 삼성과 현대차그룹에 다음으로 많았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4958개(14.1%) 증가해 4만81개를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재계 기준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 종사자 수는 약 93만5000명을 기록했다.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명보다 18만9000명 많은 수치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율은 4.6%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5.8배에 달했다.
평균 매출액은 6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R&D 비율은 4.6%, 수출비중은 26.1%다.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평균 매출액이 2.2배, 수출 비중 4.2배, R&D비율은 5.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확인기업 유형별 분석 결과 벤처투자·R&D 유형이 2019년 4577개사에서 2023년 1만3034개사로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혁신성장 유형 보다 2.4배~4.8배 이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SW개발(12.8%), 정보통신(10.5%)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 업력은 10.8년으로 업력 7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이 43.0%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은 여전하다. 벤처기업 4만여개 중 63.4%는 서울·경기·인천에 위치했다.
지난해 소셜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231개사가가 증가(9.4%)해 2679개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4.7%)이 가장 많았으며, 영남권(20.9%), 호남권(14.7%)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벤처기업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평균 20.8명을 고용했다.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한 소셜벤처기업 비율은 76.2%로 평균 10.4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했다.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억원이 증가한 30.8억원, R&D 조직·인력 보유 비율도 61.5%로 나타났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한 벤처기업의 수출, R&D 등 주요 지표를 봤을 때 혁신성과 성장성이 입증됐다"며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벤처지원 제도를 고도화하고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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