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비호…중요한 순간마다 힘 실어준 '찐'친윤"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어보겠다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5선의 권영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내란 수괴 배출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내란 우두머리를 끝까지 비호하겠다는 정면 도전인가"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죄를 저질러도 '도로친윤당'이라니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고자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 직후 한남동 관저에서 내란 수괴와 대책 회동을 가질 정도의 '찐' 친윤"이라며 "중요한 순간마다 곁에서 힘을 실어주며 직함을 챙겨간 측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체리따봉'의 주역, '내란 가담 대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 걸로는 부족한가"라며 "(국민의힘에게서는) 내란범이 파괴한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그는 "공소시효도 없는 내란죄를 저질렀는데, 각설이 친윤은 죽지도 않고 계속 돌아온다"면서 "국민의 명령은 모르쇠하며, 어떻게든 '도로친윤당'으로 뭉쳐 아스팔트 우파 지지율이라도 붙들어보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앞에는 이제 두 가지 선택만이 남아있다. 그토록 노래 부르던 '애국보수'가 될 것인지, '내란극우'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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