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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성탄절 앞두고 테슬라 주가 7%↑… 美 언론이 현대차 거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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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테슬라 충전 포트를 장착한 2025년형 미국산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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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각)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7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79.86달러에 마감했다. 18일 장중에도 488.54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방침이 나온 뒤 급락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테슬라의 24일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전날 발표된 현대차의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 배포’를 지목했다.

현지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날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000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2025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이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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