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 최저 영하 10도… 밤부터 곳곳에 눈·비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서울펫쇼에서 반려견이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 내륙은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體感) 온도가 더욱 낮을 전망이다. 밤부터 당분간 곳곳에 눈·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3도에서 1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영하 2도·영상 6도), 대전(영하 2도·영상 6도), 춘천(영하 9도·영상 4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에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 춥겠다”며 “낮부터 기온이 차츰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한반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가 흐려지겠다. 이날 밤부터 수도권,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은 눈발(0.1㎝ 미만)이 흩날리거나 빗방울(0.1㎜)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는 26일 제주는 예상 적설과 강수량이 각각 1~5㎝, 5㎜다. 경기 동부·강원 내륙과 산지·충북 북부는 적설 1㎝, 강수량 1㎜가 예상된다. 오는 27일 예상 적설은 전북 3~10㎝, 충남 서해안·충남 남부 내륙 3~8㎝, 충남 북부 내륙·전남 북서부 1~5㎝, 대전·세종·충북 중남부·광주·전남(북서부와 남해안 제외) 1㎝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5~10㎜, 충남 5㎜, 나머지 지역 1㎜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