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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美 뉴욕증시, ‘산타 랠리’에 3대 지수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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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뉴욕증권거래소의 산타 코스튬 플레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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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 안팎으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단기 조정을 겪은 증시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이번 상승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08포인트(0.91%) 뛴 4만329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 나스닥종합지수는 266.24포인트(1.35%) 상승한 2만31.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거래 시간은 단축됐으나 산타 랠리 현상이 발견됐다. 산타 랠리는 성탄절 직전부터 연말을 지나 이듬해 초까지 미국 주가지수가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주 FOMC의 매파적 회의 결과로 투자시장에 강한 조정이 있었고 최근에는 저가 매수세가 부지런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반등 흐름은 성탄절 연휴 기간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다만 산타랠리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계심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 분위기로 돌아선 만큼 증시를 밀어올릴 동력이 약해졌다는 전망이다. 인프라스트럭쳐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분석가는 “산타 랠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에 대해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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