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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 몬테네그로 헌재, 헌법소원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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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3월 몬테네그로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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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가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기각됐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 시각)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헌재의 이번 기각 결정으로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을지는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그간 몬테네그로 법무부의 태도 등을 고려해보면 권씨는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본 2022년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한 달 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나간 권씨는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다. 사기·시세 조작 등 혐의로 권씨를 수사해 온 한국과 미국의 수사 당국은 모두 권씨를 자국으로 송환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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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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