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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지인이 보낸 안부문자로 알고" 눌렀다 낭패..연말 스미싱 폭탄 막는 'AI 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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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나 친구들과 한해 감사 인사와 새해 복을 비는 연하장을 주고받는 연말연시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스미싱 문자도 기승을 부리죠.

지인이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로 알고 무심결에 눌렀다가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우리 국민 1인당 평균 11통이 넘는 스팸 문자를 받은 거로 집계됐는데요.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사기관이 예방책을 내놓아도 범죄 수법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원천차단은 더 어려워졌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팸과 스미싱 필터링 기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 이통사는 본인인증(pass) 앱에 스팸 필터링을 도입했습니다.

통화 플랫폼에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의심번호를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해주는 방식입니다.

휴대전화 단말기에 기능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AI가 최종 필터링을 할 수 있는 방식도 제조사와 논의 단계에 있습니다.

그동안 이통사 서비스로만 차단할 수 있었던 스팸과 스미싱 문자 차단 기술을 단말기에서 수신 차단으로 한번 더 걸러낼 수 있다면 피해 예방에 더 도움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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