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26.93달러. 출처 CN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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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혼다, 브로드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등이다.
혼다는 전 거래일 대비 12.72% 급등한 26.93달러에 마감했다. 닛산과의 합병 추진을 공식화한 영향이 컸다.
CNBC방송에 따르면 혼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닛산과의 합병을 위한 공식 협상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양사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의 새로운 기술 개발을 경쟁하기 위해 더 큰 규모가 필요했다”며 “합병은 지금 프레임워크에서는 불가능할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합병하면 모회사로 지주사가 설립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계획이다. 합병된 그룹은 매출 30조 엔(약 277조 원)과 영업이익 3조 엔 이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주 브로드컴은 5.52% 상승한 232.35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중순 급락세를 겪던 주가는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브로드컴은 올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춤했지만, 여전히 인공지능(AI)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달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린 앞으로 3년간 AI에 대한 엄청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다소 약세를 보인데다 주식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지난주까지 올해 들어서만 477% 폭등하며 시장 전체 두 번째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미국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단연 1위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주효했다.
그 밖의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2.49%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31%, 3.69% 올랐다. 테슬라는 2.27%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1% 하락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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