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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해 첫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23일) "아직은 계획 단계이긴 하지만, 이 대표가 내년 1월 1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새해가 되면 보통 지도부가 동작동에 있는 국립현충원에 참배하고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에 인사하는 것은 보통 일상적으로 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난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 내 양대 계파로 불리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통합 필요성을 부각하고자 이번 일정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측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지난 9월 이 대표가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대면하는 것이 됩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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