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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수소 버스 폭발에…충주시 "주말부터 스택 이상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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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폭발한 충주 수소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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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폭발 사고를 일으킨 충북 충주 수소 시내버스는 수일 전부터 'F' 경고등이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소 시내버스를 운용한 운수업체는 지난 주말부터 계기판에 F경고등이 점등해 자동차 제작사에 수차례 문의했다.

F경고등은 수소버스의 발전 관련 중요 부품인 스택(stack)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점등된다. 스택은 여러 개의 단위 전지가 쌓여 있는 형태로, 전기를 생성하는 주요 부품이다. 수소연료전지의 성능과 효율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날 오전 11시11분께 충주시 목행동 수소버스전용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시내버스가 시동을 건 직후 폭발해 3명이 다쳤다.

시는 수소버스 충전 완료 후 충전기를 분리한 뒤 버스에 시동을 건지 10초 만에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위에서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폭발이 수소저장탱크에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상과 타박상 등 부상을 당한 수소충전소 관리 업체 직원과 버스기사 등 3명은 원주기독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버스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18대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체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면서 "수소버스 제작사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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