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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독일 여당 의원 “머스크 영향력 차단 위해 반독점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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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0월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손짓하고 있다. 폴섬(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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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당 의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개입을 비난하면서 그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반독점법을 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집권 사회민주당(SPD) 지도부의 디르크 비제 원내 부대표는 “머스크 CEO의 새로운 도발은 짜증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그는 독점적 사업 관행을 금지한 1890년 미국 법을 언급하면서 “현대판 셔먼(독점금지)법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CEO와 설전이 격화할 가능성은 크지만, 머스크 CEO의 기업이 본사를 둔 미국 규제 및 감독 당국이 이러한 제안에 동의할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 CEO는 최근 며칠 새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독일 정치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밤 독일 동부 도시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다른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숄츠 총리를 “무능한 바보”라고 폄하하면서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에는 독일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독일을 구할 수 있는 것은 AfD뿐”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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