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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길거리 간식인 어묵을 사 먹으면 서비스로 제공되던 어묵 국물이 유료화됐다는 소식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어묵 국물도 돈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분식을 판매하는 노점의 가격표가 담겨 있다.
가격표를 살펴보면 물 어묵 1개에 1000원, 빨간 어묵은 1개 1500원이다. 어묵을 먹는 경우 어묵 국물 값은 종이컵 1컵 당 100원, 국물만 마시는 경우 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포장은 500원이 추가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크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류애가 사라지고 있다’, ‘남으면 버리는 국물 아니냐’, ‘포장비 별도라는 게 더 놀랍다’, ‘차라리 어묵 가격을 올려라’, ‘야박하다’, ‘낭만이 사라졌다’, ‘선 넘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죽하면 저럴까’, ‘어묵이나 떡볶이 안 먹고 국물만 먹겠다는 사람 있어서 그런 듯’, ‘진상이 많아서 그런 듯’, ‘어묵 국물만 먹고 싶을 때 눈치 안 보고 사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종이컵 여러 개 쓰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 거겠지’ 등 유료화 공지에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겨울철 서민 대표 먹거리인 붕어빵마저 인플레이션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3개 2000원’이라는 가격이 공식처럼 통용됐지만 지난해부터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개에 1000원에 판매하는 노점이 속속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산 붉은 팥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500g당 1만440원으로 평년(7892원) 대비 32.2%, 전년(7920원) 대비 31.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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