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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꿈의 무대, 연말 발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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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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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12월 19일, 평택대학교 e-컨버전스 홀에서 열린 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의 연말 발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 자리는 다문화교육원에서 한 해 동안 배운 중도입국청소년들이 그 동안의 학습 성과를 마음껏 발표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다양한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 성장한 모습을 가족들과 지역 사회에 보여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문화교육원 유진이 원장님과 정영선 부원장님, 홍영균 교수님, 송원일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결과, 이번 발표회는 어느 때보다 더욱 감동적인 행사로 기억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태권도 이경환 교수의 기여는 빼놓을 수 없다.

이경환 교수는 2015년부터 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에서 태권도재능기부를 통해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한 정서와 문화 등을 교육하곤 했다. 이경환 교수는 현재 송곡대학교 레저스포츠과 외래교수로, 예전에는 평택 외국인복지센터 및 오산 행복한 학교에서도 태권도재능기부를 하여 세계의 날 행사 때 평택 국회의원 표창 및 오산 국회의원 표창을 받곤 했었다. 이경환 교수의 모토는 "태권도는 세계인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라고 말하였다.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태권도 수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예의범절을 통해 삶의 질서를 배우도록 교육했다. 이 교수의 노력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이는 발표회 동안 무대에 오른 학생들의 당당한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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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채림(15) - 캐나다 출신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온 신채림 입니다. 한국에 온 지 3년 됐고, 부모님이 송탄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세요. 저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평택대학교 다문화교육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태권도 수업에 대해서 호기심이 있었어요. 캐나다에서도 태권도는 인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 배우면 더욱 특별할 것 같았어요.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태권도 시간에는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발차기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체력 단련과 스트레스 해소도 되어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 고등학교에 가면 태권도를 배울 수 없어 아쉬워요. 태권도 이경환 선생님도 그리울 거 같아요."

김은혜(16) - 중국 출신 학생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온 김은혜 입니다. 지난 7월부터 평택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수업은 한국어에요. 한국어를 배우면서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은 체험학습을 갔던 날이에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어요.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다문화교육원의 성공적인 교육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 청소년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기대한다.

이처럼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발표회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더 큰 가능성을 만드는 놀라운 현장임을 증명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모든 기관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의 삶에 빛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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