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청년층 인구, 총인구 중 차지 비중 30% 밑돌아
평균소득 소폭 늘고, 대출잔액 감소
주택소유 비중, 여전히 11% 수준 불과
(그래픽= 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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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과 중장년층 인구는 줄어든 데 비해 노년층은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는 1462만 8000명으로 총 인구의 29.4%를 차지했다. 2022년 2.4%(36만 3000명) 감소한 데 이어 다시 2.0%(29만 1000명) 줄었다. 중장년층(40~64세)은 2017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0.1%(2만 6000명) 줄면서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노년층(65세 이상)은 949만 7000명으로 5.0%(45만 1000명) 늘어 전체의 19.1%로 집계됐다.
연간 평균소득은 전체적으로 소폭 늘었다. 청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은 2950만원으로 전년(2781만원)보다 200만원가량 늘었다. 중장년층 소득은 4259만원, 노년층은 1846만원이었다. 중장년층의 연간 평균소득이 청년층의 1.4배, 노년층의 2.3배다.
지난해 청년층의 금융권 대출잔액 중앙값은 3712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대출잔액 중앙값이 7.2% 감소했다. 중장년층(6034만원)은 청년층보다 1.6배, 노년층(3314만원)보다 1.8배 많았다.
주택소유자 비중은 청년층에선 11.5%(168만 4000명)이었다. 청년 10명 중 1명 정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단 얘기로, 전년 11.8%에 비하면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0.6%포인트, 0.8%포인트 늘었다. 중장년층은 전체의 44.9%(906만 4000명), 노년층은 전체의 45.3%(429만 8000명)였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524만 5000원), 중장년층(203만 7000원), 청년층(102만 4000원) 순으로 많았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이었다. 중장년층 및 노년층은 암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중 가구주가 청년인 가구는 22.4%(493만 5000가구), 중장년 가구는 52.0%(1,148만 가구), 노년 가구는 25.6%(565만 5000가구)였다. 전년에 비하면 청년 가구는 0.9% 감소했고 중장년 가구와 노년 가구는 각각 0.2%,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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