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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장경태 "김건희, 계엄 당일 저녁 3시간 동안 성형외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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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행적 및 비상계엄 사전인지 의혹 제기

"관저로 부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혹"

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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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김건희 씨는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저녁 6시 25분에 들어가 계엄 1시간 전 저녁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처음 계엄 당일 김 씨의 흔적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열흘 전 목격자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며 "(김 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고, 신사역에 위치한 성형외과가 있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간다.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성형외과 A 원장은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며 "현재도 홈페이지엔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씨에게 묻는다. A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왜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냐"고 했다.

이어 "이날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며 "그리고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히시길 바란다"며 "관저 이전,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명태균 게이트, 인사 개입 의혹 등 국정 개입,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인 김건희 씨가 이번 계엄에 개입되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자택으로 자문의를 부르지 않고 직접 찾아간 정황과 계엄 인지가 어떤 연관이 있냐'는 물음에는 "김 씨가 신사역에 위치한 성형외과에 직접 찾아온 적은 없다고 한다"며 "보통 A 원장은 출타를 가곤 했는데 굳이 그날만 출타를 안 가고 김 씨가 직접 왔는지, 관저로 부를 수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닌지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사전에 계엄 선포를 알았다면 어떤 문제와 연관이 있냐'는 질문엔 "김 씨는 민간인"이라며 "국가안보 관련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알면 안 되고 알 수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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