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현장연결] 이재명 "與 특검 반대 시간끌기, 더 큰 책임 불러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장연결] 이재명 "與 특검 반대 시간끌기, 더 큰 책임 불러올 것"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경고한 탄핵소추 추진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도 마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아침마다 유심하게 저 오른쪽 그래프를 보는데 지금 원달러 환율이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저게 쉽게 멈출 것 같지가 않습니다.

곧 1500원 되는 거 아니냐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IMF 때 우리가 겪었던 그 어려움, 어쩌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이런 엄중한 상황이라는 걸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경기 둔화 때문에 빚을 못 갚아서 채무조정에 나선 서민들이 18만 명대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11월까지 확인된 법인 파산 선고가 작년 전체 건수보다 16.3% 이미 늘었습니다.

작년도 예년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법인들이 파산했습니다.

개인회생 신청 건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장기화되는 고금리, 고환율, 내수 침체 때문에 민생은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의 대책이라고 하는 게 예산 조기 집행입니다.

이 예산 조기 집행은 평소에 닫은 겁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이와 같이 극심한 경기 침체에다가 심지어 국제적, 국내적 불안이 내란 사태로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유용한 정책일 수 있겠습니까?

한국은행 총재, 경제부총리까지 추경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지금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임명했던 이 경제관료들조차 추경 필요성을 이제는 인정하지 않습니까?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할 수단은 쓸 수 있는 건 전부 써야 됩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절실한 비상 상황에서 추경이라도 반드시 해야 된다, 이 점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말로만 급하다고 해요. 입만 바빠요.

행동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맹추위 속에 국민들은 국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 광화문으로 또 남태령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의힘은 이런 주권자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시 말로만 하지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외면하고 버티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버텨서 어떡하자는 겁니까? 버티면 수가 나옵니까?

지금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대통령의 내란행위가 없어지기라도 합니까?

국민의힘이 사실상 그에 동조한 이 역사적 사실이 사라집니까?

책임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경제가 망가지고 나라가 망쳐지면 그 책임은 더 커진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특검 반대를 고집하면서 명분 없는 시간 끌기, 이거 더 큰 책임을 불러올 것입니다.

내란동조당이라는 말을 참 싫어하더군요.

근데 내란 동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란에 해당되는 계엄, 불법적이고도 위헌적인 계엄. 해제 의결을 사실상 방해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탄핵 절차 비협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상 특검 반대로 수사 방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내란 동조 아니면 뭐겠습니까? 후세대들이 어떻게 평가할지도 조금은 생각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최고위 #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