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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탄핵 집회·성탄절·연말연시까지...SK텔레콤 "통신 품질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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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밀집 구역 기지국 트래픽 확충
해 넘어가는 31일·1일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
한국일보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잠실역 주변의 통신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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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성탄절 전후와 연말연시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SKT는 연말 통신 전송량이 약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연말 인파 집중에 대비해 크리스마스 축제, '제야의 종' 타종식 등 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통신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또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을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사·협력사 전문 인력을 일 평균 약 900명 배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매해 말은 으레 통신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으로 특히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새해인사로 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급증하게 된다. 올해는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여러 차례 열렸고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선 문자나 웹서핑 등에 그치지 않고 뉴스 시청 목적으로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통신량이 늘어났을 거란 관측도 있다.

업계는 연말연시를 이용한 불법 스팸이나 해킹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SKT 관계자는 "지인 간에 안부인사가 늘어나는 연말 분위기를 악용해 불법스팸, 해킹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 서비스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정부를 사칭하거나 국제발신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스미싱에 대응하고 좀비 단말 감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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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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