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온정 나누는 '함께 라면' 식당…선한 영향력 퍼져
[앵커]
최근 점심 한 끼도 부담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어려운 이웃은 물론 주민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상인이 자발적으로 만든 나눔 식당인데요.
선한 영향력이 주변 가게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른 점심시간.
동네 어르신들이 냄비에 물을 붓고 라면을 끓입니다.
누구나 공짜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나눔 식당인 '함께 라면'입니다.
<정성옥 / 인근 주민> "노인들 이렇게 또 와서 한 끼니씩 (잘) 먹었고, 아주 진짜 없는 사람들 있잖아요. 따뜻한 걸 한 그릇 잡수면 얼마나 몸이 따습고 훈훈하고 마음 좋겠어요."
비록 라면이지만 여럿이 함께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박영재 / 인근 주민>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저로서는 행복을 느낍니다. 밖에서는 돈 들어가니까 여기 와서 먹는 것도 있고."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함께 라면'이 문을 연 건 지난달 말입니다.
한 식당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식당 옆에 자비를 들여 마련했습니다.
매일 평균 30여명의 주민이 식당을 찾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후원받아 특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정선 / 나눔식당 운영자> "도와주시고 그래서 오히려 제가 용기·기운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 시국이 어려운데 뭐 이렇게 동참해서 이렇게 같이 갈 수 있는 분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라면'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지면서 인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또 다른 나눔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함께라면 #나눔식당 #광주_광산구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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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점심 한 끼도 부담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어려운 이웃은 물론 주민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상인이 자발적으로 만든 나눔 식당인데요.
선한 영향력이 주변 가게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점심시간.
동네 어르신들이 냄비에 물을 붓고 라면을 끓입니다.
작은 가게 안이 금세 라면 냄새로 가득 찹니다.
누구나 공짜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나눔 식당인 '함께 라면'입니다.
<정성옥 / 인근 주민> "노인들 이렇게 또 와서 한 끼니씩 (잘) 먹었고, 아주 진짜 없는 사람들 있잖아요. 따뜻한 걸 한 그릇 잡수면 얼마나 몸이 따습고 훈훈하고 마음 좋겠어요."
비록 라면이지만 여럿이 함께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뜨끈한 라면 국물이 더 큰 위안입니다.
<박영재 / 인근 주민>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저로서는 행복을 느낍니다. 밖에서는 돈 들어가니까 여기 와서 먹는 것도 있고."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함께 라면'이 문을 연 건 지난달 말입니다.
한 식당 업주가 외국인 노동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식당 옆에 자비를 들여 마련했습니다.
운영을 시작하자 지역사회 후원이 이어졌고, 지자체가 자원봉사자를 연계했습니다.
매일 평균 30여명의 주민이 식당을 찾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후원받아 특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정선 / 나눔식당 운영자> "도와주시고 그래서 오히려 제가 용기·기운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 시국이 어려운데 뭐 이렇게 동참해서 이렇게 같이 갈 수 있는 분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라면'의 선한 영향력이 전해지면서 인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또 다른 나눔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함께라면 #나눔식당 #광주_광산구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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