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늘고 있다.
22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프랑스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파리 쁘렝땅 백화점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프랑스 금융기술회사 리지와 손잡고 자사 매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유럽 백화점 가운데 첫 사례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스티 듀퐁도 이 달 내 파리 매장 두 곳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발렌시아가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상품 결제가 가능하도록 미국 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결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도 암호화폐로 결제 가능하다.
케링그룹은 구찌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전 브랜드로 확대하는 방안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시도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점도 영향을 줬다.
그레고리 바우테 케링그룹 고객·디지털 최고책임자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에 대해 “기다리고 지켜보는 대신 테스트하고 배우는 전략”이라며 “특히 젊은 아시아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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