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날려도 "윤 대통령 파면‧구속" 촉구
[앵커]
밤사이 내린 눈이 그치면서 한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하죠.
임예은 기자,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 집회인데,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약 세 시간 전쯤 시작을 했고요.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둘러보시면요.
집회 장소만 달라졌을 뿐, 여의도 앞에서 본 풍경과 비슷합니다.
촛불은 물론이고 형형색색의 응원봉 또, 직접 제작한 깃발까지 시민들이 챙겨 나온 모습입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도 또 다른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는데요.
오후 5시쯤 시민 발언과 공연 등을 마치고 명동역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21일)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만 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시민들이 외치는 구호가 지난주와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1주일 전 기억 나실 겁니다.
국회 앞 여의도 일대 주최 측 추산 2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는데요.
여의도의 열기가 그대로 광화문까지 이어졌습니다.
집회 중간 눈발도 흩날리고 기온도 확 떨어졌지만 시민들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탄핵 대신 윤 대통령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수/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같이 모여서 했듯이 많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서 (헌법재판소에) 압박을 넣으면 (탄핵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앵커]
근처에서 반대 집회도 열렸는데 혹시 충돌은 없었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도 인근 광화문에서 열렸는데요.
혹여나 충돌이 벌어지진 않을까 우려가 컸지만 찬반 집회 장소가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어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홍여울]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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