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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조 2천500억 원까지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 연말 미국에서 복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추첨이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은 잭폿(모든 번호가 맞은 1등 당첨)이 터질 경우 받을 수 있는 당첨금이 8억 6천200만 달러(1조 2천5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9월 10일 텍사스에서 8억 1천만 달러(1조 1천700억 원) 잭폿이 터진 후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누적된 데다 복권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당첨금이 불어났습니다.
만약 이날 추첨에서 모든 번호를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온다면 29년에 걸쳐 상금 전액을 분할지급받는 것과 세전 금액으로 3억 9천210만 달러(5천671억 원)를 일시불로 받는 것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가밀리언 복권 역사상 7번째로 큰 액수이며, 12월 당첨금으로는 최대입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이 2002년 시작된 이래 12월 잭폿은 13차례 나왔으며, 이 중 3차례는 크리스마스 이후에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추첨이 실시된 적이 6차례 있었으나 잭폿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장당 2달러(2천900원), 잭폿 확률은 약 3억300만분의 1이며, 다음 추첨은 24일 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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