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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의 상승 잠재력을 나타내는 기술 분석 지표가 등장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지표의 창시자인 존 볼린저는 이날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상향 돌파를 위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볼린저 밴드는 주로 주가에 사용되는 개념으로 상한선과 하한선의 밴드폭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표준 편차를 사용해 가격 변동성과 추세 분석을 동시에 결정한다. 폭이 좁아지면 변동성이 감소하고, 다시 확대되면 변동성이 증가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켓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10만8000달러를 돌파한 후 11월 중순 이후 도달하지 못했던 볼린저 밴드 지표의 상한선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볼린저는 이를 긍정 신호로 평가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상단을 밀어 올린 것을 비추어 볼 때 상승 변동성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상단 밴드를 돌파할 경우 강세 변동성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하단 밴드 아래로의 하락 시 약세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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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전망한 또 다른 이들도 있다.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 Ledn공동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금 50온스와 동등한 가치인 14만2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브스 기고문에서 "비트코인은 금으로 환산할 때 계속 가치가 상승해, 투자 자문사로부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라는 추천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7년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선도적으로 옹호해 온 로버트 기요사키는 더욱 큰 기대치를 제시했다. 그는 엑스에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3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상공회의소 설립자인 퍼리안 보링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8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비트코인 시장 가치를 현재의 2조달러에서 약 15조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봤다. 또한 채굴량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모델 창시자인 플랜B는 내년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을 50만달러로 전망했으며, 최대 100만달러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9만5500달러 선까지 내려가며 10만달러 저항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 종목들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이날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Fed)의 정책 회의 이후 보인 움직임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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