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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세계 곳곳 사막화..."지구 온난화가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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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육지의 40%가량이 건조지역이 됐다는 유엔 기구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사막화 현상이 빨라진 탓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페르구사 호수.

연못보다 못할 정도로 말랐습니다.

해마다 가뭄이 극심해지고 있어서입니다.

다른 호수도 물기가 사라진 지 오래.

양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이유는 물 몇 방울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사막화하는 땅이 늘고 있습니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면, 30년간 세계 육지의 4분의 3가량, 또는 인도 땅의 3분의 1과 맞먹는 면적이 그전보다 건조해졌습니다.

그 결과 지구 육지의 40.6%가 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건조지역에 속하게 됐고, 인구 22억 명이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육지 건조화는 더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세르지오 빈센트 세라노/ 스페인 피레네 생태연구소 : (이번 세기 안에) 40억 명 이상이 건조지역에 살게 될 것입니다.]

건조지역 확산 주범은 지구온난화입니다.

증발량은 늘고 강우량은 줄어드는 곳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세르지오 빈센트 세라노/ 스페인 피레네 생태연구소 : 건조화 현상은 우리의 삶과 생태계, 용수 여건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유럽연합, 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설정한 기후 재앙 한계선을 돌파한 겁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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