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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미군 "시리아 공습해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 유시프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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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가 시리아를 공습해 이슬람국가(IS) 지도자를 살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서 ISIS(미군의 이슬람국가·IS 호칭) 지도자 아부 유시프, 일명 마무드를 표적으로 정밀 공습을 가한 결과 아부 유시프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옛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러시아가 통제하던 지역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는 최근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기 직전까지 시리아 정부군이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SDF) 등 반군 세력을 맞아 격전을 벌이던 곳입니다.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미국은 시리아의 현재 상황을 틈타 ISIS가 재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릴라 사령관은 "ISIS는 현재 시리아 구금시설에 갇힌 8천 명 이상의 ISIS 대원을 빼내려 한다"며 "이런 지휘관과 대원들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한 지난 8일에도 시리아 중부의 IS 표적 75개를 폭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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