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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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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지역 교회들,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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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을 맞아 서울 영등포 지역 교회들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예배와 공연, 그리고 식사 나눔까지 성탄의 기쁨이 가득했던 현장을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노컷뉴스

19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영은교회에서 진행된 '영등포지역 이웃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에서 영은교회 이승구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최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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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영등포 지역 예장통합 교회들이 소외 이웃과 함께 하는 성탄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영등포산선복지회,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햇살보금자리가 주관한 이번 예배에는 독거 어르신과 노숙인 등 소외 이웃 1백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말씀을 전한 영은교회 이승구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나에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위로와 사랑을 건네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구 목사 / 영은교회, 영등포산선복지회 이사]
"만나는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하는 것, 그리고 손이라도 따뜻하게 잡아주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위로가 되는 시간입니다."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있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며 외로운 날이 아닌,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을 느끼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준 목사 / 여의도제일교회, 예장통합 영등포노회장]
"이번 성탄절이 또 오늘 이 시간이 그렇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가득 채워져서 따뜻한 마음을 갖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인명진 원로목사 / 갈릴리교회, 영등포산업선교위원회 고문]
"하나님이 자기의 아들을 힘들고 외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보내신 일이 그날이 크리스마스이고, 그 예수님이 오신 날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예배 이후에는 구자억 목사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신나는 곡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나종수 / 성탄예배 참석자]
"외롭게 지내다가 많은 사람이 오니까 많이 웃어서 좋습니다."

식사 나눔과 성탄 선물 전달식도 이어졌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향한 한국교회의 연대와 나눔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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