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김용현 전 장관 최측근 민간인 소환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

"김용현과 만난 사람 아는 인물" 주장

뉴시스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9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에 현판이 보이고 있다. 2024.12.09. 20hwa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민간인 양모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공수처는 양씨를 소환해 계엄 선포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일 김 전 장관을 관저에서 만나고 김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맡아 관리한 최측근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새벽 김용현을 관저에서 만난 사람이 있다"며 "누구인지 밝혀내야 하는데,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김용현의 비서관 노릇을 하던 양모씨라는 민간인이다. 이와 관련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용현의 비서관 노릇을 하던 양씨는 소대장 시절 전령을 인연으로 경호처장시절 이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사는 김용현의 공관에서 집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중요인사들에 대한 접객부터 이동안내 및 수행업무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선원 의원이 제기했던 3사령관과 장관과의 회동 당시에도 한남초등학교까지 차량을 이용해 각각 사령관들을 데려온 이도 양씨로 추정하고 있다"며 "검찰에 자수하기 직전에 (김용현이) 휴대전화 등을 맡긴 인물이기도 하고, 아직도 김용현의 내란사건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기한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고 비상계엄에 연루된 인물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