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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홍준표 "아웃사이더만이 기득권 틀 깨고 선진대국 시대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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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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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인 자신이 기득권 틀을 깨고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홍준표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 대표로 있을 때 어느 언론사 간부가 방문 인사 간 나에게 '이번 탄핵 대선은 안될 것 같으니 당신에게 후보 기회가 간 것이지 될 것 같으면 갔겠나?'라고 말해 심한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라며 "내가 오랜 세월 보수정당에 몸담았어도 나는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outsider)에 불과했다는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지난 탄핵 대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엘리트 집안 출신만이 보수세력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그 말은 4년 뒤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나타났다. 민심에 이기고 당심에 지는 희한한 경선이었다"라며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일반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10%p이상 이기고도 당원 투표에서는 졌던 일을 상기했다.

홍 시장은 "그런데 레이건도 대처도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고 심지어 트럼프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인데 그들은 왜 지도자가 되었고 한국의 기득권 세력들은 왜 기득권 수호 논리에 갇혀 아웃사이더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라며 "그건 민주주의의 성숙도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성숙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그런 사회이다"라며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참 부럽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아웃사이더만이 한국사회 기득권의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것을 국민들이 알 수 있게 만들어야 비로소 선진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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