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설·한파 동시에…서울 5㎝ 눈·-7도 강추위

주말 대설·한파 동시에…서울 5㎝ 눈·-7도 강추위

[앵커]

주말인 내일(21일)은 곳곳에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리고, 일요일엔 한파도 예상됩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대설과 추위인 만큼, 기상 예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강한 추위도 몰려올 전망입니다.

서해안과 제주 등 서쪽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비는 밤부터 서울과 강원 등 중부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해안가와 중부, 전북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집니다.

시간당 1에서, 많게는 3㎝가량 눈이 쌓이겠고, 곳곳으로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원산지나 강원내륙 그리고 전라북도의 동쪽 지역에 최대 10㎝의 적설을 예상하고 있고요. 기온이 낮은 수도권에서도 1~5㎝, 경기 남부에서는 3~8㎝, 남동부에서도 3~8㎝가량의 적설을…"

북쪽 한기가 세력을 넓혀 남하하면서 내륙의 눈발은 내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일요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매서운 찬 바람에 체감하는 추위가 매우 심하겠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안팎으로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춥겠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3도 등 일부 중부 내륙에서는 한파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주말에 외출할 때는 보온에 신경을 써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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