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에 대한 성공 경험 있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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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차세대 CAR-T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베리스모는 최초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를 개발한 펜실베니아대학의 연구진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미국에서 고형암인 난소암, 담관암, 중피종에 대한 1상 임상(STAR-101)과 재발성 비호지킨 림프종(NHL) 혈액암 1상 임상(CELESTIAL-301)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가 이미 CAR-T 치료제에 대한 성공 경험이 있는데다, 기존 CAR-T 치료제의 단점이었던 ‘T세포 탈진’ 현상까지 대폭 개선한 차세대 CAR-T 치료제 플랫폼인 KIR-CAR 기술을 기반으로, 아직까지 CAR-T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라고 판단해 100% 자회사 편입 결정을 내리게 됐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수로 앞으로 베리스모의 임상을 적극 지원해 자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를 위해 베리스모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브라이언 김 박사를 HLB이노베이션의 각자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킴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베리스모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HLB그룹의 강력한 바이오 생태계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는 “베리스모는 유력한 노벨상 후보로도 계속해서 거론되는 칼 준 유펜 교수를 비롯해 ‘킴리아’를 공동 개발한 마이크 밀론 베리스모 공동창업자 등 CAR-T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진이 이끌고 있는 기업인 만큼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바이오 기업”이라며 “내년 중 고형암 1상에 대한 중간결과가 확인되면 당사의 기업 가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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