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조만간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 체제의 우리 정부와 고위급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이 취한 헌법적 조치를 지지하며 신뢰를 표명한다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20일 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정부가 한국 정부와 앞으로 몇 주 안에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태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고위급 접촉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 임기의 마지막 몇 주 내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고위급 대면 소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에 대해서도 주미 대사를 역임해 미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며 한 권한대행의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고 헌법에 명시된 평화적인 절차를 따랐다는 거라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향후 일정이 잡히면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커트 캠벨 부장관도 계엄 선포는 '심각한 오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대미 외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일인 다음 달 20일 전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나 고위급 당국자의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정권 교체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고위급 접촉에 나선 건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이룬 한미동맹 진전과 한국의 안정적 상황을 지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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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조만간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 체제의 우리 정부와 고위급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이 취한 헌법적 조치를 지지하며 신뢰를 표명한다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20일 전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정부가 한국 정부와 앞으로 몇 주 안에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태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고위급 접촉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 임기의 마지막 몇 주 내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고위급 대면 소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등 불확실한 시기에 한국이 취한 헌법적 조치를 지지해왔고, 한국에 신뢰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에 대해서도 주미 대사를 역임해 미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며 한 권한대행의 역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줬고 헌법에 명시된 평화적인 절차를 따랐다는 거라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향후 일정이 잡히면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 정부는 핵협의그룹 회의와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연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커트 캠벨 부장관도 계엄 선포는 '심각한 오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대미 외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미 정부의 이번 발표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일인 다음 달 20일 전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나 고위급 당국자의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정권 교체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고위급 접촉에 나선 건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이룬 한미동맹 진전과 한국의 안정적 상황을 지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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