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상자는 32명…유탄발사기·드론 사용해 전투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계속 증가…"전투 경험 부족"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2명을 사살하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북한군을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2024.12.19/ (SSO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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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된 북한군 1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SO)은 이날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2명을 사살하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밝혔다.
SSO는 MK-19 유탄발사기와 드론 등을 사용해 북한군의 진격을 막아냈다며 당시 전투 상황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가 지난 8월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이후 탈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북한은 이곳에 군인 1만1000여 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실전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비교적 적은 교전 횟수에도 불구하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모양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COO)는 지난 17일 북한군 50명을 사살하고 4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도 지난 14일 기준 러시아와 북한군의 연합부대 사망자가 200명을 추정된다며 이중 북한 측 사상자는 30여명이라고 전했다.
미국 역시 지난 17일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이 "전투로 단련된 군대가 아니다"라며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100여 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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