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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에 붙은 독감 무료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방역당국이 내일(20일) 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청장 주재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5달 만에 발령되는 것입니다.
지난번에는 2022년 9월 발령됐다가 22개월 만인 올해 7월 해제됐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0 주차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 천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습니다.
47 주차에는 4.8명, 48 주차에는 5.7명, 49 주차에는 7.3명으로 최근 4주간 표본감시기관 300곳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 주차 기준 13∼18세가 36.9명으로 가장 발생이 많았습니다.
이어 7∼12세(24.7명), 19∼49세(18.2명) 순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충분한 백신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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