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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尹, '체포나 끌어내라' 지시 안 해"…김용현 "불법수사로 군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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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 의도가 전혀 없었고, 국회의원 체포 지시는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과는 차이가 있는데, 제대로 진실을 밝혀야겠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있다며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석동현 변호사
"예고하고 하는 내란이 어디 있나. 그만두라고 (한다고) 그만두는 내란이 어디 있냐'는 생각을 하시고…"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끌어내란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석동현
"대통령이 체포의 체 자도 얘기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계엄에 동원된 군 지휘부의 증언과는 엇갈립니다.

곽종근 /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
"'의결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석 변호사는 수사기관 출석 여부는 변호인단이 구성된 후에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두 번째 옥중 입장문을 통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계엄"이라며 "검찰이 불법수사로 국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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