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고위험군 백신 접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7월 해제 후 5개월만

연합뉴스

독감 백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임산부 무료 접종 시작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무료 접종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아기가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2024.10.2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방역당국이 20일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청장 주재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5달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지난번에는 2022년 9월 발령됐다가 22개월만인 올해 7월 해제됐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0주차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천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47주차에는 4.8명, 48주차에는 5.7명, 49주차에는 7.3명으로 최근 4주간 표본감시기관 300곳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주차 기준 13∼18세가 36.9명으로 가장 발생이 많았다. 이어 7∼12세(24.7명), 19∼49세(18.2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충분한 백신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분들, 임신부, 어린이 중 아직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합동대책반을 계속 가동해 유행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fa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