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첨단산업·서비스업 분야 집중
노후 산단에 활력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
노후 산단에 활력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이 지난 18일 도청에서 내년도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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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내년도 투자 정책 방향으로 동해안에는 리조트 시설을 유치하고, 도청 신도시는 의료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북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민간투자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민간투자 중점 과제는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서비스업 등 3개 분야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투자보조금과 투자펀드를 활성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회발전특구와 산업단지 등에 첨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북부권과 동해안권에 호텔·리조트 건설 등을 위해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던 영덕의 경북 수련원을 민간 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문경과 상주에도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호텔 리조트 투자 유치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경북 북부권에도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유치하고 도청 신도시에는 1000억원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의료콤플렉스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한식·한글 등 한류 문화 콘텐츠 체험시설도 만들 예정이다.
경북도는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신활력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출범한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 모델을 기업수요가 있는 다른 산단으로 확산하고 휴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해 청년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회발전특구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도 만들어 세제 혜택과 투자펀드 지원,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기업, 금융,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별 투자협의체도 가동하고 경북도 자체 투자 활성화 펀드도 출범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5조원이 넘는 데이터센터 등 9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부에서 올해 새롭게 출범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1239억원 규모의 구미 근로자기숙사, 7716억원 규모의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도 선정됐다. 두 사업 모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원스톱 행정조직을 구성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가 확보됐고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지원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중점과제들이 2025년에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업을 위한 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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