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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국정불안 이후 집값 상승 동향’... 2017년 닮은 꼴, 2025년에도 상승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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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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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가 불안한 현재, 내년 집값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각에서는 국정불안으로 주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내년 부동산시장이 2017년 닮은 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집값이 상승 했던 만큼, 과거의 학습효과가 다시 한번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 수도권 아파트 값은 8.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 1년(2016년) 간 상승률(6.5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후에도 △2018년 27.05%, △2019년 37.10% △2020년 68.07% 등 탄핵 이후 집값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주택 공급이 지연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곧 집값 상승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2017년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6만2676가구로 전년에 비해 29.55% 감소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무려 41.70% 가량 급감한 것이다.

내년에는 지난 2017년 보다 공급부족이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6만 748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인 36만3921가구(예정 포함)의 약 74%에 불과한 수치로, 지난 2013년(19만 8837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입주물량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주택건설 인허가실적 역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10월까지 누적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24만4777가구로, 전년 동기(30만2744가구) 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인허가 누적 실적이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수치인 42만8744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보다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대출규제 및 국정공백으로 집값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주택공급 감소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과거의 학습효과로 증명돼 왔던 상황이다”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상승장이 연출되면 브랜드 새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 중인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부천에서 희소성 높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무엇보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고, 단지 앞 양지초 학세권에, 단지 인근 근린공원(계획) 및 푸른수목원 등이 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종로 4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옥길지구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부천지역 내 택지지구 아파트인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0㎡A는 5억 3,400만원부터이고, 전용 59㎡A는 6억 3,300만원부터 책정됐다. 인근 부천시의 ‘e편한세상 온수역’(2020년 4월 입주) 전용 59㎡가 10월, 7억 7,800만원 거래됐고, 광명시 광명동의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2022년 10월 입주) 전용 59㎡ 역시 지난달 8억 4,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2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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