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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는 이날 발표한 성탄 메시지를 통해 “성탄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이 이 세상에 실현된 강생의 신비”라면서 “고통받던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셨던 예수님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이어 2025년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를 언급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칙서를 통해 우리가 희망의 순례자가 되어 희망을 간절히 찾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전하길 원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탄에는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계 위정자들의 회개와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주교는 오는 2027년 서울 예서 개최 예정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한 관심을 독려하면서 “‘WYD’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도약할 수 있는 큰 기회다.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모든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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