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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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후 진행된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상계엄 선포 전 대비 11%포인트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인 16%로 집계됐다.
19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시행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6%, 부정평가는 79%로 나타났다.
이는 4주 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11%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직전 조사가 4주 전인 건 계엄 사태로 인한 변동성을 고려해 한 차례 생략했기 때문이다. NBS는 2주 주기라 직전 조사는 지난 5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조사 기간 중 비상계엄이 선포돼 여론이 출렁인 탓에 공표되지 않았다.
이에 계엄 사태를 거쳐 지난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인 16~18일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때문에 지지율과 함께 탄핵 관련 여론조사도 이뤄졌다.
먼저 국회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데 대해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78%로 압도적이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전망에 대해선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는 응답이 73%로 탄핵 지지 응답만큼이나 높게 나왔다.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21%로 나타났다.
다만 탄핵심판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탄핵·파면 찬성 측에서도 소수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인용된 조사는 전국 1002명 대상 응답률 18.5%,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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