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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작년 서비스업 매출액 3100조 넘어…5곳 중 1곳 플랫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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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

서비스업 매출액 3129조…전년비 2.5% 증가

디지털 플랫폼 거래 53.5만개…첫 20% 돌파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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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효과가 지속되면서 서비스업 매출액이 31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서비스업에서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도매 및 소매업 매출액이 1% 넘게 감소하면서 증가폭은 감소했다.

숙박·배달앱과 디지털 키오스크 사용이 늘면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를 하는 사업장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129조원으로 1년 전보다 2.5%(75조원) 증가했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지난해 30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은 2021년 10.7%, 2022년 8.3%, 2023년 2.5%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서비스업 내 비중이 55%에 달하는 도소매업(1719조원)이 -1.2%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율에 제동을 걸었다. 도소매업 내에서 자동차·부품판매업과 소매업은 각각 1.3%, 1.7% 증가했으나 금속제품 도매업, 종합상사 등 상품 종합 도매업이 감소하면서 도매·상품 중개업이 -2.8% 감소했다.

폐기물 금속류·비금속류 해체·선별 및 처리업 등 폐기물업 매출이 줄면서 수도·하수·폐기물업(38조원)은 -0.4% 감소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업(244조원)은 전년 대비 13.2% 늘었다. 회사 본부·경영 컨설팅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업 매출이 18.2% 증가하고, K팝 호황에 따른 매니저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기타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이 7.5% 증가한 영향이다.

숙박·음식점업(211조원)은 8.9% 증가했다. 숙박업은 국내 여행객 증가에 따라 호텔업·휴양콘도운영업 등 고급숙박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17.2% 늘어난 영향이다. 음식·주점업은 8.1%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큰 폭의 감소폭을 기록했던 부동산업(214조원)은 3.0% 증가 전환했다. 비주거용 건물임대업, 공사·자재비 상승에 따른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등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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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호텔 제주. (사진= 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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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16만4000개로 전년 대비 2.2%(9만1000개)증가했다. 전년 대비 도매·소매업 3.7%(5만7000개), 교육 서비스업 6.1%(1만4000개) 등에서 증가하고, 사업시설·지원업 -0.6%(-1000개), 부동산업 -0.4%(-1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3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0%(28만명) 증가했다. 전년 대비 보건·사회복지업 4.5%(11만1000명), 숙박·음식점업 3.8%(8만3000명) 등에서 증가하고, 부동산업 -2.6%(-1만8000명), 도매·소매업 -0.2%(-6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는 53만5000개를 기록했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전체 사업체 256만3000개 가운데 20.9%가 디지털플랫폼 거래를 했다. 전년 대비 1.7%포인트(p) 증가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이 52.8%으로 가장 높았다. 숙박업체 2곳 중 1곳은 숙박앱을 활용했다는 의미다. 소매업은 26.6%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숙박업(5.7%p), 시스템관리업(4.6%p) 등에서 증가하고, 출판업(-2.2%p), 도매·상품중개업(-0.7%p)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소매업, 숙박업, 음식주점업 192만개 가운데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는 11만5000개다. 비중은 전년 대비 0.4%p 증가한 6.0%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 8.7%, 숙박업 6.6% 순이다.

전체 소매업, 음식주점업 185만3000개 가운데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는 77만9000개였다. 비중은 42.0%로 전년과 동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도소매업이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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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CU명동역점에는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가 들어섰다. 2024.12.06. ju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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