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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최민환 "성매매 안했다…모텔, 혼자 있고 싶어 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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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증거 없어 미안"

"숨고 도망갈 생각 없다"

정관수술 사실 고백까지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배우자인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불거진 성매매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아시아경제

최민환과 율희.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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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성매매 논란을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명)에게 소속사와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사에 소속돼 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 있다 보면 내 입장보다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언론에서 나왔듯 성매매를 한 적이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를 받았다.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하느냐.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민환은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과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것"이라며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내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며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 팬은 "호텔과 모텔에 혼자 있고 싶어서 갔다는데, ○○과 ○○을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무엇이냐. 혼자 예약할 줄 모르냐. 예약 애플리케이션이 없느냐"며 "성매매를 안 했다고는 하지만 업소를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 하는 거냐"는 댓글을 달아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최민환은 "○○과 ○○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컨디션과 칫솔을 말하는 것이냐"며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나는 (정관수술을 통해) 묶은 지 오래됐다. 그러니 콘돔은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던 챙기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컨디션'이 '콘돔'을 가리키는 성매매 은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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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 최민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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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율희는 지난 10월 유튜브를 통해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고, 이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며 최민환의 성매매를 주장했다. 이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지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그 나이 때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민환이 남성 지인에게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지난번 230만 원 결제해야 하니 계좌번호 보내 달라", "지금 갈 수 있는 호텔 예약할 수 있냐. 모텔도 괜찮다" 등의 얘기를 한 사실이 공개되며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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