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관계 당국, 美 가정사용 1위 티피링크 안보 위험 조사"
WSJ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미 관계당국이 내년 중 티피링크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부는 현재 티피링크에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
티피링크는 현재 미국 내 가정 및 소규모 오피스에서 쓰이는 인터넷 공유기 가운데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가정뿐만 아니라 국방부를 포함한 연방정부기관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 장비라고 WSJ은 소개했다.
티피링크 공유기는 종종 보안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고객에게 판매되는데 회사 측이 이를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소식통은 WSJ에 설명했다.
인터넷 공유기의 보안 결함은 제조사와 상관 없이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 티피링크는 보안 결함을 우려하는 연구기관들과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지적했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에 판매 거점을 둔 티피링크 미국 법인은 WSJ 문의에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평가하고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티피링크 공유기의 안보 위험 여부를 조사하라고 상무부에 촉구했고 상무부와 국방부, 법무부는 티피링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마이크로스프트(MS)는 지난 10월 낸 보고서에서 중국의 해킹 그룹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데 티피링크 공유기가 활용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티피링크 인터넷 공유기 |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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