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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햄버거 회동' 전현직 정보사령관 수사 속도…문상호 체포·노상원 구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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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회동' 전현직 정보사령관 수사 속도…문상호 체포·노상원 구속기로

[뉴스리뷰]

[앵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의혹을 받는 전현직 정보사령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또 다시 체포됐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구속기로에 놓였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북파 공작부대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엔 경기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정보사령관을 맡은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최측근으로, 계엄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배후 기획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문상호 / 정보사령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 "(노상원 알아요 몰라요?) 잘 모릅니다. (김용현 장관 소개해 준 사람이 노상원이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문 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문 사령관이 검찰의 긴급체포 불승인으로 석방된 지 이틀 만입니다.

공조본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정보사 요원들이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 두 사람의 사전 접촉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문 사령관 조사를 위해 수사관 2~3명을 공수처에 파견하는 등 양측 수사 공조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구속 기로에 놓인 노 전 정보사령관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혐의 소명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내일(19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비상계엄 #정보사 #사전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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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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