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이 오간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18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이 의원은 “원래 김상욱 의원과 친하기 때문에 가끔 몇몇 젊은 의원들끼리 식사도 하는 사이”라며 “그날은 그냥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래?’라고 물었고 김 의원은 ‘오늘은 아닌 거 같아’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시 김 의원이 많이 힘들어했다고도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같은 여당인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함께 표결에 참석해 주목 받았다.
일주일 뒤 열린 2차 탄핵소추안 표결 땐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예고해 주목 받았다. 당시 김 의원은 괴로운 듯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았으며, 이때 이 의원이 다가가 손을 내밀며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 최고위원회 때 가끔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귓속말을 하면 기자들이 ‘무슨 얘기를 하셨어요?’라고 물었지만, 공개하면 웃길 거 같아 공개를 안 했다”면서 “그 때 한 말은 ‘어제 방송에서 쓸데없는 소리하셨던데 하지 마세요’ 뭐 이런 것이었다”며 김 전 최고위원을 꼬집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