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 공표
이전 거주지, 광주·서울·경기·전북 순
88.6% “향후 타지역 이주계획 없어”
만족도 높은 정책 ‘주택 수리비 지원’
불만족 이유 ‘생활 편의시설 부족’ 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곡성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내 가구주와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지난 2018년 ‘제1회 곡성군 귀농·귀촌 실태조사’ 실시 이후 3년 주기에 따라 3회차 조사가 실시됐다.
곡성군은 최근 실시한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최근 3년 동안 곡성으로 귀농·귀촌한 주민은 722가구 884명이며, 이 중 귀촌 477가구 575명, 귀농 245가구 309명으로 나타났다. 곡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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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곡성으로 귀농·귀촌한 주민은 722가구 884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귀촌 477가구 575명, 귀농은 245가구 309명이며, 거주 지역별로는 곡성권 355명, 석곡권 231명, 옥과권 298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이전 거주지는 광주, 서울, 경기, 전북 순이었으며, 곡성군을 선택한 이유로는 ‘고향이어서’가 30.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가족·친지 거주’가 29.3%로 뒤를 이었다.
귀농·귀촌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33.3%로, 불만족 비율(9.5%)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만족 이유로는 ‘자연환경 및 경관이 아름다워서’가 68.6%, 불만족 이유는 ‘생활 편의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귀농·귀촌인 중 88.6%는 현재 거주지에서 타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주 계획이 있는 11.4%의 경우 ‘생활시설 문제’ 26.9%, ‘사업장 또는 직장 문제’ 21.8%, ‘경제적 문제’ 15.3% 순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정책 중 만족도가 높았던 정책은 ‘귀농·귀촌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 ‘귀농인 신규 농업인력 육성 지원사업’ 순이었다.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귀농·귀촌 정보제공(32%), 일자리 등 정보제공(17.9%), 주택구입·임대자금 지원(16.8%) 등을 꼽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귀농·귀촌 가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를 통해 곡성군의 인구 유입 경쟁력 제고에 힘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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